"선생님, 하루에도 몇 번씩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요. 받아도 되나요?"2024년 가을, 주간보호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오는데 한 어르신이 "우리 아들이 폰이 고장 났대요" 하시며 휴대폰을 내미셨습니다. 모르는 번호로 온 "엄마 나 폰 깨져서 이 번호로 연락해"라는 문자였습니다. 다행히 답장하시기 전에 아드님의 원래 번호로 함께 전화를 걸어 확인했고, 아드님은 아무 일 없이 회사에 있었습니다. 그 뒤로도 현장에서 이런 문자를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정말 자주 듣습니다.이 글을 쓰려고 제 갤럭시 S23 Ultra를 직접 열어 봤습니다. 그런데 기본 전화 앱이 삼성 '전화' 앱이 아니라 통신사(SKT)의 '에이닷 전화'였고, 스팸·피싱 전화를 자동으로 막아 주는 'AI 안심차단'이 꺼져 있었습니다. 스팸..